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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야채와 소금으로만 만드는 초간단 물김치 레시피

by 지니:)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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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의 식탁입니다. :) 

겨울에 따뜻한 군구고마에 동치미 국물 한그릇! 진짜 너무 맛있는 조합 아닌가요?

 

마침 집에 가을 무, 배추가 있어서 뭐할지 고민해보다가 물김치, 깍두기(이전 포스팅 참고)와 겉절이 김치를 만들어봤어요. 아내의 식탁은 아직 한번도 김장을 해본적이 없어서, 유튜브에 레시피를 검색해봤어요. 

 

동치미를 만들려니, 생각보다 필요한 재료가 많더라구요? 뉴슈가, 천일염, 찹쌀가루 등등 말이죠.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려던차에 발견한 No 풀, No 절임, No 설탕 10분만에 완성하는 초간단 물김치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그래! 바로 이거야!" 외치면서 물김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 램블부부의 "10분 완성 초간단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절이거나 풀 없어도 진짜 맛있어요!"입니다. 

물김치 재료 

물 1.3L

소금 1.8T

알배기배추 350g

양파 180g

당근 110g

무 510g 

마늘 6톨 (25g)

생강 15g

 

물김치 만드는 방법 

1. 야채를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당근은 반달모양으로 납작하게 썰어줬어요. 달큰한 가을 무는 살짝 두께감이 있게 1/4조각으로 잘라줬습니다. 

 

가을 무라서 그런지 자를 때도 물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오랜만에 칼질 열심히 해봤어요. :) 도마와 칼이 부딪히는 타닥타닥 소리가 참 기분 좋게 들려요. 

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무랑 크기 비슷하게 썰어줬고, 양파도 잘라줬어요. 마늘이랑 생각은 편으로 썰어줬습니다. 

 

재료 손질만 하면 동치미 만들기 절반을 한 거에요. 진짜 쉽고 간단한 레시피! 만들면서도 과연 동치미 맛이 날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2. 김치통에 야채들을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준비된 김치통에 야채들을 번갈아가면서 차곡차곡 넣어줬어요. 야채를 넣으면서 채수들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꾹꾹 눌러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3. 물에 소금을 넣고 잘 저어서 소금물 붓기 

김치통에 소금물을 붓고 랩핑 후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4. 그늘진 상온에서 3일간 숙성 뒤 냉장보관 

상온에서 3일 숙성 뒤 냉장고로 옮겨줬어요. :)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해서 괜찮나? 싶었어요. 하루가 지나니 국물에서 기포가 보이고, 이틀이 지나니 국물 양이 늘어났어요. 삼일째는 열어보니 김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국물에서 동치미 냄새가 나더라구요. 맛보니까 와! 제가 아는 동치미, 물김치 맛이에요. 

 

진짜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근데 맛도 있어서 감탄! 또 감탄했어요. 주변에 나눠줬는데 다들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이제 어렵게 김치 안담그고, 10분만에 물김치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0^ 

 

완성된 물김치는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군고구마 먹으면서 목막힐 때 먹어도 좋고, 소면삶아서 동치미 국물에 후루룩 말아먹어도 맛있었어요. 

 

다만, 저며둔 생강은 잘 건져내고 드세요! 생강을 씹으니 정말 놀랄정도로 생강맛이 강해서 바로 뱉았어요.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맛있는 물김치! 주의점은 먹을 때 생강 단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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