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집보다 맛있는 전기밥솥 약밥 레시피

안녕하세요. 아내의 식탁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진 것 같은데, 다들 건강 무탈하시죠? 

 

오늘 알려드릴 레시피는 유튜브 밥상차려주는남자님의 "여러번의 시도끝에 완성된 아주 맛있는 약식 레시피 알려드려요, 전기밥솥으로 약밥 만드는법- 밥차남"입니다. 

 

사실 이 레시피는 올해 9월 추석 때 만들어 본 레시피에요. 명절 선물로 만들었었는데, 인기가 아주 좋았던 메뉴입니다. 예전에 제가 약밥을 몇번 만들어 봤었는데, 간이 덜되거나, 밥이 설익거나, 여러 이유들로 실패했었습니다. 그래서 추석 때 약밥 레시피를 고를 때 엄청 고민해서 골랐어요. 

 

여러 레시피 중 댓글 후기가 좋고, 간단한 레시피를 기준으로 추렸을 때 밥차남님 레시피가 딱이였습니다. 

아내의 식탁이 약밥 여러번 실패 끝에 추천하는 약밥 레시피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

약밥이란?

약식(藥食) 한국의 요리 중 떡의 일종으로, 찹쌀에 잣, 대추, 밤을 섞어 찐 후에, 간장, 참기름, 꿀 등으로 버무려 만든 음식이다. 정월대보름 절식 중 하나로, 잔치나 혼례 때도 많이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약식은 양밥 또는 약반으로 불리기도 한다.

 

약식의 유래는 고려시대 후기 승려 일연이 기록한 삼국유사 사금갑조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 288년 소지왕이 경주 남산에 있는 천천정 정자에 행차 하였다. 이때 까마귀가 날아와 왕이 신하에 의해 살해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려주였다. 그 덕분에 왕은 역모를 꾀하던 신하와 궁주를 활로 쏴 죽임으로서 위기를 모면하였다. 이때부터 정월대보름을 오기일로 정하였고, 까마귀를 기념하여 찰밥을 지어 제사를 지냈는데, 약식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약밥 재료 

찹쌀 500g

따뜻한 물 450g

잣 20g

건대추 20g

건포도 50g

맛밤 200g 

간장 60g

흑설탕 130g

참기름 20g

 

이 레시피에서 강조하는 포인트는 꼭 저울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 입니다. 

약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및 찹쌀 불리기 

위에 기재된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찹쌀은 미리 씻어서 30분 불려줍니다. 

 

 

2. 약밥 소스 만들기 

저울을 이용해서 설탕, 물, 간장, 참기름을 계량해서 준비해줍니다.

 

흑설탕이 잘 녹을 수 있게 따뜻한 물을 준비해줍니다. 따뜻한 물에 분량의 흑설탕을 넣고 잘녹여줍니다. (흑설탕을 덜 녹이면, 나중에 뭉치기 때문에 꼭 잘 녹여줘야합니다.)  흑설탕 물에 간장, 참기름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스 맛을 보면 달콤하면서도 살짝 짭짤한 간이 있는 소스입니다. 

 

 

3. 재료를 손질합니다. 

대추는 채썰어주고, 맛밤은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나머지 건포도, 잣도 준비해줍니다. 

찹쌀은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완전 제거해서 준비해줍니다. 

그러면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저는 집에 호두가 약간 있어서 잣 대신 호두를 동량으로 대체했습니다. 

 

 

4. 전기밥솥 취사하기 

찹쌀을 넣고, 간장물을 넣은 뒤 재료를 넣어줍니다. 

(이때 반드시 찹쌀의 물기를 체반에서 충분히 빼줘야합니다. 

찹쌀 불리고, 부재료 넣고, 간장 물 넣고 취사하면 끝입니다. 

 

왼쪽: 밥차남의 약밥, 오른쪽: 아내의 식탁 약밥 

진짜 쫀득하고 간도 딱 맞고 떡집보다 맛있는 약밥 인정입니다. 

 

명절 선물로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약밥 해보시는 거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